[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방한 단골손님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손흥민, 양민혁을 앞세워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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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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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토트넘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박승수가 속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상대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양민혁을 앞세워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태극기를 크게 펼치며 첫인사를 건넸다. 페드로 포로, 히샤를리송 등 토트넘 선수들은 손을 흔들며 마중 나온 팬들에게 화답했다.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등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손흥민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오후에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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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제임스 매디슨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한 팬이 준비한 액자를 받아들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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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토트넘의 방한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2년 시작된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첫 번째 팀으로 초청됐다. 당시 토트넘은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에 6-3으로 이겼고, 세비야(스페인)와는 1-1로 비겼다.
두 번째 방문은 지난해 이뤄졌다. 토트넘은 팀 K리그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둔 뒤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1-2로 졌다.
어느새 쿠팡플레이 시리즈 단골손님이 된 토트넘은 흥행 보증 수표다. 2022년 팀 K리그-토트넘(6만 4100명), 토트넘-세비야(4만 3998명), 2024년 팀 K리그-토트넘(6만 3395명), 뮌헨-토트넘(6만 3496명)까지 늘 많은 관중을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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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양민혁을 비롯한 선수들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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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쿠팡플레이 당시 손흥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특히 이번엔 토트넘 소속 손흥민의 마지막 방한이 될 수 있기에 더 관심받고 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딱 10시즌을 함께 했다.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수많은 희로애락을 공유했다. 좌절의 순간도 있었으나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았고 2021~22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며 구단에는 17년, 개인으로는 프로 데뷔 후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으나 매번 그렇듯 선택의 시간이 또다시 찾아왔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리그 등과 연결되는 상황이다. 아직 손흥민이 직접 이적설에 대한 견해를 밝힌 적은 없는 가운데 이번 방한에서 거취에 대한 말을 꺼낼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