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솔로 앨범 ‘Echo’로 스포티파이 12억 스트리밍을 넘기며, 또 한 번 팬들이 왜 진을 믿고 사랑하는지 숫자로 보여줬다.
방탄소년단(BTS) 진의 솔로 앨범 ‘Echo’가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재생 수 12억 회를 돌파했다.
이번 기록은 한 곡만 크게 터진 결과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끈다. 앨범 전체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는 8억9505만 회 이상의 재생 수를 기록하며 ‘Echo’의 흥행을 이끌었다. 감성적인 선율과 절제된 보컬, 이별의 정서를 담은 메시지가 전 세계 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낸 것으로 읽힌다.
다른 수록곡들도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Nothing Without Your Love’는 6108만 회, ‘Loser (feat. YENA)’는 5555만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여러 수록곡이 4697만 회 이상 재생되며 앨범 전체의 완성도를 뒷받침했다. 곡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담아낸 정서도 달라, 진의 솔로 음악이 얼마나 넓은 스펙트럼을 품고 있는지 다시 확인하게 했다.

‘Echo’의 성과는 스트리밍 수치에만 머물지 않았다. 뮤직 문디알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5년 올해의 K팝 앨범’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2025년 싱가포르 최고 인기 앨범’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 개인의 수상 소식도 이어졌다. 진은 스포티비뉴스와 팬 투표 플랫폼 스타덤이 공동으로 진행한 ‘2025년 글로벌 팬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베스트 K-POP 퍼포머’ 부문 1위에 올랐다. 제4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는 남자 인기상을 받았고, 일본 한류 미디어 Kstyle이 주최한 첫 K-POP 어워드 ‘Kstyle Awards’에서는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2025 아시안 팝 뮤직 어워드(APMA)’에서는 ‘Record of the Year’와 ‘Top 20 Songs of the Year’ 두 부문을 동시에 휩쓸었다. 여러 지역과 플랫폼에서 이어진 성과는 진의 이름값이 특정 시장에 머물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 팬들이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진의 힘이, 이제는 기록과 수상 결과로 계속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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