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이 일본에 뜨면 벌어지는 현상이 있다. 벽을 타고 새어 나오는 노래와 함성이라도 듣고 싶다며 공연장 주변을 에워싸는 행위 및 그 무리를 일컬어 ‘오토모레 참전’, ‘오토모레 군단’이라고 한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공연 입장 못했으니 새어 나오는 소리라도….’
벽을 타고 새어 나오는 노래와 함성이라도 듣고 싶다며 공연장 주변을 에워싸는 행위 및 그 무리를 일컬어 ‘오토모레 참전’, ‘오토모레 군단’이라고 한다. 오토모레(音漏れ)는 ‘소리 누출’이란 뜻. 방탄소년단이 일본에 뜨면 벌어지는 현상이다.
2018년 11월 이후 7년 5개월 만인 방탄소년단의 열도 입성에 일본의 아미(팬덤 명)가 오토모레 참전으로 화답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포위 당한’ 곳은 도쿄돔이었다.
방탄소년단이 17~18일 이틀간 일본 공연 문화의 심장부인 도쿄돔에서 월드 투어 ‘아리랑’을 열었다. 2018년 11월 개최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이후 ‘7년 5개월’ 만으로, 11만 장에 달한 입장권은 당연한 듯 조기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치열한 예매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상당수 아미는 도쿄돔 외곽에서 이들의 귀환을 ‘특별한 형식’으로 축하했다. “공연장 밖으로 작게 흘러 나오는 소리라도 듣겠다”며 도쿄돔 주변으로 모였고, 내부에서 관객 함성이 터져 나올 때마다 장외 팬덤도 응원봉인 ‘아미 밤’을 흔들며 열띤 화답을 보냈다. 현지 주요 매체들은 이례적인 장외 응원 문화를 ‘오토모레 참전’(音漏れ参戦), ‘오토모레 군단이 도쿄돔을 포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도쿄돔 공연 이틀 내내 1면 전체를 할애한 일본 5대 스포츠 일간지들의 취재 경쟁도 화제를 모았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의 도쿄돔 공연 이틀 내내 1면 전체를 할애한 일본 5대 스포츠 일간지들의 취재 경쟁도 화제를 모았다.
닛칸 스포츠, 스포츠 닛폰, 스포츠 호치, 산케이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등으로, 방탄소년단의 도쿄돔 공연을 이틀 연속 대서특필해 눈길을 끌었다. 도쿄돔 인근의 편의점에는 해당 신문을 구하려는 아미로 문정성시를 이뤘고, 조기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
이번 도쿄돔 공연과 관련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일본 관객들의 아리랑 합창도 글로벌 SNS를 중심으로 회자되고 있다. 컴백 앨범 ‘아리랑’의 1번 트랙인 ‘보디 투 보디’ 클라이맥스 구간은 아리랑을 샘플링했다. 방탄소년단은 25일부터 북미 투어에 돌입한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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