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T 위시가 ‘2024년 동년배 아이돌’ 가운데선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내게 됐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케이팝 판도 변화는 대형 신예들이 한해에 걸쳐 그야말로 쏟아질 때 있어 왔다. 2024년이 그랬다. 그해 2월 데뷔한 NCT 위시(WISH)가 ‘동년배 아이돌’ 가운데선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내게 됐다.
정규 음반은 케이팝 아티스트에게 있어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미니 앨범 대비 ‘수록 곡이 많다’는 것은 자본력 투입 또한 그에 비례하며, 그런 이유로 아티스트와 소속사 입장에선 ‘일정 보장’이 담보되지 않고선 선뜻 내기 어렵다. ‘2024년의 발견’ NCT 위시의 첫 정규 앨범 발표는 그런 점에서 ‘시즈니’(팬덤명)의 남다른 화력을 방증하는 대목으로도 읽힌다.
새 음반 발표 전날인 19일에는 서울 케이스포 돔에서 기자 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NCT 위시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월드 투어 ‘인투 더 위시: 아워 위시’의 앙코르 공연을 열기도 했다.
멤버 재희는 가수라면 누구나 가장 ‘애착’하는 “정규 앨범인 만큼 한곡, 한곡 더 마음이 갔다. 정성스럽게 준비했다”고 했다.
5세대 아이돌의 필살기 ‘청량미’를 선도 해온 NCT 위시는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이들이 속한 또다른 세계관 NCT의 ‘네오’를 덧입히는 시도에도 나선다. 기존 네오가 ‘금속 성’을 품었다면 위시의 그것은 특유의 ‘감각적 변주’를 가했다. 타이틀곡 ‘오드 투 러브’(Ode To Love)가 그 결과물로, 멤버들은 “중독성이 상당해 시즈니는 물론, 케이팝 애청자도 만족하실 것”이란 자신감을 드러냈다.

케이스포 돔에서 월드 투어 ‘아워 위시’ 앙코르 공연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3만 3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NCT 위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번 정규 앨범 발매로도 증명된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 NCT 위시의 위상은 ‘케이팝 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케이스포 돔 입성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월드 투어 ‘아워 위시’ 앙코르 공연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3만 3000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데뷔 3년차인 올해 NCT 위시는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더 넓은 무대로 향할 것이란 야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멤버 사쿠야는 “일본에서 아레나 공연은 해봤지만 ‘돔 콘서트’는 아직”이라며 일명 ‘돔 투어’를 가시적 목표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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