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의장, 금감원 소환조사 소식에…하이브 주가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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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 뉴스1

방시혁 하이브 의장. 뉴스1
방시혁 의장이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에 하이브(352820) 주가가 5% 가까이 급락 중이다.

3일 오후 1시 16분 하이브는 전일 대비 1만 5000원(4.92%) 하락한 2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약세는 금감원이 지난달 말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방 의장을 소환 조사한 것 때문으로 보인다.

금감원이 대기업 총수급을 소환해 조사한 것은 2023년 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이후 처음이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 투자자·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고 그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상장 계획이 없다는 방 의장의 말을 믿고 PEF에 지분을 매도했지만, 이 시기 하이브는 IPO를 위한 필수 절차인 지정감사인을 신청하며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 의장은 해당 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받기로 하는 계약서를 쓰고도 이를 하이브 증권신고서에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PEF로부터 정산받은 이익 공유분은 4000억 원 수준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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