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키우는 노인, 치매 위험 48% 낮았다…이유는 ‘이것’ [노화설계]

1 week ago 25

일본에서 65~84세 1만1224명을 7년 넘게 추적한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 노인의 치매 위험이 48% 낮았다. 연구진은 산책과 사회적 교류 증가에 주목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려견을 키우는 노인은 한 번도 키운 적이 없는 노인보다 치매 위험이 48% 낮았다는 일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려견과의 산책으로 신체 활동이 늘고 이웃과 접촉할 기회가 많아져 인지 능력 유지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2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도쿄도건강장수의료센터, 도쿄대 공동연구팀은 도쿄에 사는 65~84세 남녀 1만1224명을 7년 넘게 추적해 반려견 사육과 치매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조사 대상을 △현재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 △과거 반려견을 키웠던 사람 △한 번도 키운 적이 없는 사람으로 나눠 비교했다.그 결과 현재 반려견을 키우는 노인은 한 번도 키운 적이 없는 노인보다 치매 위험이 4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7월호에 실렸다.● 반려견 키우자 산책·대화 늘었다연구팀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신체 활동과 사회적 접촉에 주목했다.반려견과 함께 걷는 것은 고령자에게 중강도 신체 활동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이런 신체 활동을 할 가능성이 2.5배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책 도중 이웃들과 나누는 대화도 인지 기능과 뇌 구조 확대에 도움을 준다고 짚었다.연구팀은 반려견과의 유대감이 커질수록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 분비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옥시토신 분비가 지질 대사에 영향을 줘 알츠하이머병 등 뇌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위 결과를 토대로 반려견을 키우면 의료·요양비가 4년간 최대 5920억 엔(약 5조1400억 원) 줄어들 수 있다고 추산했다.● 반려견 사육률은 여전히 낮아…서울시는 지원사업 실시다만 반려견을 키우는 고령자는 많지 않았다. 조사 대상자 중 실제 반려견을 키우는 노인은 8.6%뿐이었다. 앞으로 키우고 싶다는 사람을 합쳐도 13.4%에 그쳤다.국립환경연구소의 다니구치 유 주임연구원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반려견 키우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며 “반려견과 함께 사는 것이 치매를 막고 나랏돈도 아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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