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늘었지만 일자리 창출 뒷걸음

1 week ago 21

첨단설비에 의존, 고용효과 낮아 취업유발계수 1년새 0.75명 줄어 반도체 초호황과 수출 증가에도 고용 창출 효과는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액 개선이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진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부문의 총산출액은 399조31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4.9% 늘었다. 총산출액은 일정 기간에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의 총가격을 의미한다. 다만 총산출액 증가에도 반도체 부문의 고용 효과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부문의 취업유발계수는 2023년 3.62명에서 2024년 2.87명으로 0.75명 감소했다. 취업유발계수는 특정 산업에서 수출, 투자, 소비 등 10억 원의 수요가 발생할 때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일자리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반도체는 생산 과정에서 인력보다 첨단 설비가 많이 활용돼 다른 산업 부문과 비교해 투자가 늘어나도 고용 창출 효과는 낮은 편이다. 국내 전체 산업 취업유발계수도 2024년 7.76명으로 2023년(8.16명)보다 0.4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돈 한은 투입산출팀장은 “지난해부터 반도체 제조업 종사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고용 창출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