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잠재성장률, 40년만에 2년연속 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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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94%-올해 2.14%-내년 2.20% 1인당 GDP도 올해 4만 달러 넘을 듯 거시경제-체감경기 간극은 여전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한국 경제 기초체력을 나타내는 잠재성장률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올해 4만 달러(약 5350만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늘어난 국민소득의 상당 부분이 기업 몫이고 고용 증가세는 둔화하면서 거시경제 지표와 체감경기 사이 간극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국제통화기금(IMF) 10월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한국 잠재성장률은 지난해 1.94%에서 올해 2.14%, 내년 2.20%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잠재성장률은 물가 불안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지속할 수 있는 성장 수준으로 경제의 기초체력을 보여준다. 2년 연속 상승은 ‘3저 호황(저금리·저유가·저달러)’ 당시인 1986∼1987년 이후 40년 만이다.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생산성 개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IMF는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4만3512달러로 전망했다. 문제는 과실이 가계까지 고르게 퍼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우리 국민과 기업이 벌어들인 전체 소득인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1년 전보다 284조3000억 원 늘었다. 기업과 자영업자의 이익 증가분이 78.7%를 차지했고, 근로자가 임금 등으로 받은 소득의 증가분은 16.5%에 그쳤다. 고용도 부진하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9월 취업자는 전년 동기보다 월평균 11만7000명 늘어 증가 폭이 2020년 이후 가장 작았다. 예산정책처는 지난달 발간한 ‘2027년 NABO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성과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을 경우 부문 간 격차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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