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 손태진과 박지현이 예능감부터 입담, 반전 이력까지 모두 터뜨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316회에는 손태진과 박지현이 출연해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유쾌한 토크와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옥문아’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목요일 대표 예능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두 사람은 바쁜 행사 스케줄 근황을 전하며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손태진은 “우리는 인기 있는 영역이 따로 있다”며 “수산시장이나 전통시장에서는 많이 알아봐 주시는데 홍대에서는 아무도 못 알아본다”고 말했다. 이어 “성수동에서는 ‘저 사람은 뭔데 저렇게 헤메를 하고 다니지?’ 정도 반응이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트로트계 절친으로 떠오른 두 사람의 인연도 공개됐다. 박지현은 “서울대 형님이라 왠지 옳은 길로 이끌어주실 것 같아서 먼저 다가갔다”고 밝혔고, 손태진은 “평소에도 서울대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한다”며 부담감을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팬텀싱어’와 ‘불타는 트롯맨’을 모두 우승한 손태진은 우승 비결에 대해 “운도 정말 중요하다. 대진과 순서, 선곡 영향이 크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요즘은 트로트 가수가 많아진 만큼 자기만의 색깔을 빨리 찾는 게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그는 경연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186cm에 68kg까지 빠졌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최근 처음으로 70kg를 돌파했다는 주우재는 “70kg은 넘어야 사람이 걷고 뛴다”며 엉뚱한 자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손태진은 우승 상금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팬텀싱어’ 우승 상금은 1억 원, ‘불타는 트롯맨’은 약 6억 2800만 원이었다”며 “한동안 제 돈 같지 않아 그대로 뒀고, 이후 전셋집 이사에 보탰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 덕분이라는 생각에 기부도 했다고 덧붙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박지현 역시 남다른 이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홍어 7~8kg짜리 한 마리를 4분 만에 손질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약 6만 3000마리는 손질한 것 같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완도 해조류 박람회에서는 미역을 달고, 곶감 축제에서는 곶감을 꽂고 무대에 올랐다”며 행사 맞춤형 퍼포먼스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에서는 손태진의 가족 이야기도 공개됐다. 그는 “심수봉 선배님이 이모할머니”라며 “‘할머니’라고 하면 안 된다고 하셔서 ‘조모님’이라고 부른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어 “‘불타는 트롯맨’ 심사위원으로 나오시는 것도 기사로 알았다”며 공정성을 위해 일부러 연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지현은 ‘목포 재벌설’에 대해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웃은 뒤 “외가 식구들이 모두 바닷일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건설 현장과 에어컨 설치, 택배 상하차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에어컨 설치가 가장 힘들었다. 퇴근 후 바지를 털면 소금이 떨어질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근 아버지 생신에 국산 최고급 차량을 선물했다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이날 두 사람은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트로트 버전으로 소화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에 김종국은 직접 트로트 창법에 도전하며 “저도 행사 좀 가봅시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박지현이 “김종국 선배님 목소리에 나훈아 선배님 느낌이 있다”고 하자, 김종국은 “다음 트로트 오디션 나가야겠다”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는 다음 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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