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고등학생 아들을 둔 애 엄마, 한 사람의 아내, 남편을 둔 그분한테 ‘안방마님’이라는 등 여성으로서 참지 못할 얘기를 하는가 하면 성남에서 시민 운동을 했기 때문에 좌파다 좌익이다 이런 얘기를 한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엊그제까지만 해도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국민의힘의 음해에 따라가 주면 똑같은 난장판이 거기서 이루어질 것”이라며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그래도 금도를 지켜야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은 김현지 부속실장이 나가지 말아야 된다. 단 국회에서 증인으로 채택되면 나가라 이렇게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앞서 박 의원은 김 부속실장과의 통화 사실을 밝히며 “‘아니, 너 똑똑한데 국정감사 받아라’ 그러니까 ‘나 안 나간다고 안 했어요’라고 했다”며 김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또 김 부속실장에 대해 “전남 담양이 고향이고 광주에서 고등학교,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고 시민 운동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워져서 성남시장 경기지사 때 함께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며 “야무지고 똑똑하고 겸손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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