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처음 대면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한미 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8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나와 "이 대통령이 일종의 국익 중심의 실용 예고에 바탕을 하지만, 상대에 대한 예의나 이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잘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미 관계에 대해 "정당으로 치면 미국은 보수당이고, 우리는 민주당이 진보 정당"이라면서 '케미가 안 맞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하지만) 과거를 보면 노무현 대통령 때 부시 정부랑 하나였고, 또 문재인 대통령 때 트럼프 1기하고 같았다"며 "그때 사실은 케미가 비교적 잘 맞아 있었다고 보여진다. 평가가 그렇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미 통상 협상 관세 협상 데드라인이 7월 8일 아닌가. 조금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만 그전에 한미 간의 여러 가지 현안문제를 슬기롭게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미국과의 통상 협상 등 시급한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과 처음 대면할 예정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