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韓대행 조속히 선거일 공고하고 정치 중립 선언해야”

23 hours ago 2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4.6/뉴스1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4.6/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 대선일을 조속히 공고하고 정치적 중립을 선언하라고 압박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즉각 제명하라“며 ”내란 사태에 분명한 책임지지 않는다면 대선 후보를 낼 자격조차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권한대행에 대해 “선거일을 조속히 공고하고 정치적 중립을 선언해야 한다”며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조기대선을 준비해야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와 함께 “한 권한대행이 집중해야 할 일은 민생”이라며 “경기 회복과 민생 경제 활력을 제고 하는 데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 사무총장은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대통령직 파면이 내란의 형사적 책임을 면해주지 못한다. 내란공범에 대한 확실한 단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말뿐인 승복이 아니라 행동으로 국민들께 사죄해야 한다. 벌써부터 차기 대선 운운하면서 국민 무시하는 파렴치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1호 당원이 파면당한지 채 하루가 지나기 전에 윤석열은 지나간 과거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을 묵인하고 방조하고 동조하고 심지어 내란 수괴 복귀까지 언급했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언제 그랬냐는 듯 선긋기에 바쁘다. 1호 당원 윤석열을 즉각 제명하고 내란 선전선동에 동참했던 의원들에 대해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내란 사태 분명한 책임지지 않는다면 대선후보 낼 자격조차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범야권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현재 민주당 내부에서는 해당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바 없고, 이는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한다”며 “각 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정하고 이후에 야권 단일화해 정권 교체를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당 차원의 대선 준비 사항을 묻는 질문에 “아직 조기 대선 공고일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성 시비를 피하기 위해 대선 관련 논의는 하지 않았다”며 “대선이 공고되면 대표가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