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보러 왔다가 기부하고 가지요”

1 week ago 5

대구 달서구청, 키오스크 설치

대구 달서구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기부용 무인단말기(사진)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주민 누구나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설치했다.

달서구는 기부용 무인단말기가 기부 문턱을 낮추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부용 무인단말기는 구청 1층 종합민원과에 설치됐다. 신용카드 등 간편 결제 수단을 활용해 1회 5000원을 정액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은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다.

기부금 전액은 달서사랑 365사업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지원에 사용된다. 달서사랑 365사업은 2011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운영 중이며 올해는 청소년 요술램프 통장 지원 등 모두 23개 맞춤형 복지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언제든 쉽게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으로 아름다운 나눔의 문화가 일상 속에 스며들길 기대한다. 구청을 찾은 많은 주민들의 따뜻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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