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미슐랭 3스타 셰프인 안성재 등 ‘흑백요리사’에 나온 셰프들이 참여하는 미식 행사가 예약 오픈을 한 지 약 10초 만에 모두 매진됐다.
좌석 없는 입석으로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한 끼당 수십만원에 달하는 유명 셰프들의 요리를 4만원에 맛볼 수 있다는 입소문에 사람들이 대거 몰렸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집한 반포 세빛섬 특별 미식행사 예약티켓이 판매를 시작한 지 10초만에 다 팔렸다.
단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 이번 행사에 동시 접속자가 30만명을 넘어가자 한 때 앱 접속에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티켓을 구매한 이들은 11월 3일 세빛섬에서 한강뷰를 바라보며 4가지의 파인다이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서울시는 앞서 글로벌 미식도시 서울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내달 3일 반포 세빛섬에서 유명 셰프들과 함께 하는 특별 미식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넷플릭스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세계적 명성을 더한 안성재 셰프의 감독 아래 트리플스타(강승원), 원투쓰리(배경준) 등 주목 받은 참가자들이 시민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또 모수 출신인 정영훈(마오·밀스 셰프), 오종일(모수 헤드 셰프), 강승원(트리드 셰프), 배경준(본연 셰프) 셰프가 특별한 메뉴를 준비해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 미식 축제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식 평가 가이드로, 올해는 밍글스(13위), 세븐스도어(18위), 온지음(21위), 모수(41위) 등 4곳의 한국 레스토랑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