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삼양사거리역(우이신설선)과 수유초교 인근에 지상 최고 23층 525가구 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강북구 791번지 일대(미아7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미아7구역은 건축물 노후화와 차량 통행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등으로 인해 정비사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 50년간 행위제한으로 인해 자력재개발을 제외한 어떠한 개발행위도 진행할 수 없었다. 자력재개발은 지자체가 상하수도·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이 스스로 주택을 신축·개량하는 방식이다. 1960년대 급속한 도시화로 생겨난 무허가 불량주택지 정비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서울시는 고도지구 높이 완화(평균 45m) 및 사업성 보정계수(용적률인센티브) 2.0 을 적용해 미아7구역 재개발 사업성을 높였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주변과의 정합성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 삼양사거리역과 연계한 단지, 가로활성화 계획 등 원칙을 세웠다.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형에 순응한 대지를 조성한다. 공원과 공공공간을 연계한 단지 내 녹지축을 형성한다. 신속통합기획 대지조성 계획과 연계하여 단지 내 경사를 극복하고 일상적 보행이 가능한 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외부를 유기적으로 잇는 공간 연계체계를 구축했다. 중앙마당을 중심으로 열린 배치를 구성한다. 역세권 보행 흐름을 단지 중심으로 유도하고, 역세권과 연계한 보행 중심 동선체계를 구축했다. 단지 내 발생하는 경사지에 주민공동시설, 데크 주차장 등을 배치하고 입체적 보행동선을 연결하였으며, 삼양사거리역과 연계한 진입부 계획과 단지 상징성을 부여하였다.
일상과 연결되는 생활 중심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보행 흐름을 따라 일상과 마당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보행·복지·커뮤니티 중심의 생활 클러스터를 계획했다. 기능별 가로 위계를 반영한 가로체계를 구축하고, 주변 학교를 고려한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한다.
북한산 조망을 위한 경관보행가로, 통학로를 위한 안심생활가로, 동북시장 연계 상권활력가로 등 주변 현황 및 인접구역과 연계해 가로별 위계를 설정했다. 삼양초등학교로 이어지는 통학로 주변에는 생활가로를 형성하고 개방형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갖춘다.
서울시와 강북구는 정비계획 입안·고시부터 조합설립인가 등 후속 절차까지 전폭 지원해 사업 진행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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