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올스타’ 허인서의 다음 목표… 황금세대 일원+양강구도 후계자 [SD 잠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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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허인서가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KBO 올스타전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뒤 트로피와 함께 웃고 있다. 잠실|뉴시스

한화 허인서가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KBO 올스타전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뒤 트로피와 함께 웃고 있다. 잠실|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허인서(23·한화 이글스)가 ‘미스터 올스타’를 계기로 더 성장하려고 한다.

허인서는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서 나눔 올스타의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10-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기자단 투표 26표 중 13표를 받아 득표율 50%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별 중의 별이 돼 상금 2000만 원과 트로피, 바디프랜드 733을 손에 넣었다.

허인서는 “올스타전 첫 출전부터 미스터 올스타를 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늘(11일)이 생일이었는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최고의 선물”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그는 타이틀 획득을 계기로 더 큰 꿈을 꾼다.

한화 허인서가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KBO 올스타전서 6회초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한화 허인서가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KBO 올스타전서 6회초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2003년생 황금세대 일원

KBO리그에는 이재현과 김영웅(이상 삼성 라이온즈), 안현민과 박영현(이상 KT 위즈), 김도영(KIA 타이거즈), 문동주(한화), 윤동희(이상 23·롯데 자이언츠) 등 미래가 기대되는 2003년생 선수들이 많다. 허인서는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 한국 야구의 황금세대를 이끌어가려고 한다.

허인서는 지난해까지 주로 퓨처스(2군) 팀서 지내며 친구들의 활약을 지켜봤지만, 올해는 다르다. 정규리그 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12홈런, 4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4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테랑 최재훈(37)보다 더 많이 출전하며 안방마님으로 자리 잡았다. 미스터 올스타 선정까지 더해져 야구 인생을 바꿀 전환점을 맞았다. 

프로 무대서 먼저 치고 나간 동기들의 활약이 좋은 자극이 됐다. 허인서는 퓨처스팀서 묵묵히 자신의 기량을 단단히 다진 뒤 1군서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나와 같은 나이대의 선수들을 보면 잘하는 선수가 많다. 그들에게 처지지 않고 잘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화 허인서가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KBO 올스타전서 7회초 좌전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한화 허인서가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KBO 올스타전서 7회초 좌전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양강구도 후계자

KBO리그는 어린 포수들의 더딘 성장세가 큰 고민거리이다. 2010시즌 양의지(39·두산 베어스) 이후 15년간 포수가 신인왕에 오르지 못했다. 양의지와 강민호(41·삼성)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 페이지를 향했지만, 둘을 뛰어넘을 마땅한 후계자가 보이지 않는다.

허인서가 양강구도 후계자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올해 12홈런, 장타율 0.495로 공격 재능을 뽐냈다. 수비서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경험이 쌓이면 이를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허인서는 “양의지와 강민호 선배는 지금까지 해온 것이 많고, 정말 좋은 포수들”이라며 “솔직하게 말하면, 선배들의 뒤를 이어간다는 말이 아직은 과분하다. 하지만 앞으로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송구가 약하기 때문에 코치님과 같이 연구하면서 더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 허인서(왼쪽)가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KBO 올스타전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뒤 허구연 KBO 총재에게 트로피를 받고 있다. 잠실|뉴시스

한화 허인서(왼쪽)가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KBO 올스타전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뒤 허구연 KBO 총재에게 트로피를 받고 있다. 잠실|뉴시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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