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친오빠 로빈슨과 팟캐스트로 ‘인생관’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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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미셸 오바마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미셸 오바마 인스타그램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친오빠인 크레이그 로빈슨과 함께 신규 팟캐스트 ‘IMO(In My Opinion·내 생각엔)’을 12일(현지 시간)부터 시작한다.

오바마 여사는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상에는 너무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고, 우리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IMO에서) 특별한 게스트들과 함께 인생에 관한 질문들을 나눠보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미농구코치연합 전무이사인 로빈슨에 대해 “내가 고민이 있을 때마다 의지하는 사람으로, 통찰력과 지혜, 유머로 무슨 일이든 헤쳐 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매주 수요일 유튜브와 주요 팟캐스트 플랫폼에 공개되는 ‘IMO’는 연예, 스포츠, 건강, 비즈니스 분야의 특별 게스트들과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1회는 오바마 여사가 처음에 남편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지 않았던 것과 로빈슨의 이혼 등 개인사를 공유하며 시리즈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2회부터는 배우 이사 레이, 영화 제작자 세스 로건 등 유명 인사들이 출연한다.

이번 팟캐스트는 2018년 오바마 부부가 설립한 미디어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에서 제작한다. 하이어 그라운드는 2020년 ‘미셸 오바마 팟캐스트’ 등을 제작했고, 2020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아메리칸 팩토리’ 등 영화와 TV 프로그램도 선보인 바 있다.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오바마 부부는 백악관을 떠난 뒤 새로운 미디어 거물이 됐다”고 진단했다. 또 “오바마 부부의 문화적, 정치적 영향력이 지난해 대선에서 패배한 뒤 우왕좌왕하는 민주당 인사들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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