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선박 연구에 최적"…울산 선박통합데이터센터 입주사 모집

4 weeks ago 2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선박통합데이터센터 기업지원실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울산 동구 고늘로 108-1에 들어선 선박통합데이터센터는 선박 운항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연안 해운물류를 개선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다. 울산시가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53㎡,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해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등 대형 조선사가 인접해 조선해양산업과의 협력 및 실증 사업 연계를 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디지털화한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실증선 ‘울산태화호’에서 해상 테스트와 기자재 실증이 가능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조선해양산업의 패러다임이 친환경, 스마트·자율운항 선박으로 전환됨에 따라 대학생,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실제 선박에서 운항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선박통합데이터센터 내 입주 공간 면적은 37.1㎡, 83.4㎡ 두 곳으로 월 임대료는 19만4320~43만7210원으로 저렴하다. 모집 대상은 선박 데이터, 조선·해양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및 예비 창업자, 조선·해양 소프트웨어·기자재 등 정보산업진흥원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기업이다. 입주 신청은 기한은 오는 14일까지다.

장병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사진)은 “선박통합데이터센터는 조선해운산업과 선박 정보기술(IT)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디지털 조선해운이라는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선·해양 분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