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준 2인자도 “연내 3회 기준금리 내려야”...커지는 금리인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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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미셸 보먼 이사는 올해 남은 3차례의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최근 노동시장 지표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일회성 효과일 가능성이 높으며, 노동시장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에 제임스 블러드 전 총재와 마크 서머린 부국장이 추가 검토되고 있으며, 총 10명의 후보가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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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악화 대응 강조
9월 금리인하 가능성 커져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로이터 연합뉴스]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미셸 보먼 이사는 9일(현지시간) 연내 3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모두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지난달 FOMC에서 보먼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금리인하를 주장했고 새로 합류한 트럼프의 복심 스티븐 마이런도 인하를 주장할 것이 확실한만큼 9월 금리인하에 더욱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보먼 이사는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캔자스은행연합회 주최 행사에서 “지난 경제전망에서 나는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했고, 최근 노동시장 지표는 이 같은 내 견해를 강화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남은 FOMC는 9월, 10월, 12월 3차례다.

관세발 인플레이션과 위축된 일자리가 상반된 통화정책을 가리키는 가운데 그는 인플레이션 우려보다는 고용시장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으로부터 통계오류라는 공격을 받았을 만큼 논란을 일으켰던 7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7월 3개월간 월평균 일자리 증가폭은 3만5000명에 불과해 지난해 월평균 증가폭 16만8000명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그는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은 일회성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효과가 사라지면 인플레이션은 2%로 돌아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행동이 늦어질 경우 노동시장 여건 악화와 추가적인 성장세 둔화를 야기할 위험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가 연단으로 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가 연단으로 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차기 연준 의장 후보는 정부가 후보군의 범위를 넓혀 낙점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정부는 제임스 블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마크 서머린 국가경제위원회(NEC) 부국장 등도 추가로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등 기존 후보들까지 총 10명으로 검토 대상이 늘었다. 후보 검토 작업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주도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과 관련해 “후보가 3명으로 좁혀졌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 신임 연준 이사에 앉힌만큼 차기 연준 의장을 물색하는 작업에도 여유가 생긴 셈이다.

불러드 전 총재는 지난해까지 세인트루이스 연은을 이끌었고, 현재 퍼듀대 경영대학원 학장을 맡고 있다. 서머린은 부시 정부 시절 NEC에서 부국장을 지내며 경제 정책을 마련하는 작업을 했다. 최근에는 월가에서 경제자문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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