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대해 자국민 여행 경보를 최고등급 4단계로 올렸다. 이는 여행 금지를 의미한다.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통보했다. 부당한 구금과 고문, 테러, 납치 등의 우려와 불공정한 법집행 관행, 폭력 범죄, 사회적 불안, 부적절한 보건 서비스 등을 이유로 여행경보를 4단계로 격상했다.
국무부는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모든 미국 국민에게 즉시 떠날 것을 권고했다.
또,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 경보도 2단계로 상향했다. 여행 시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단계로 이탈리아에 테러와 관련한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상향했다.
현재 유럽 국가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도 여행경보 2단계다.
미국 국무부 여행경보 단계는 1~4단계로 가장 높은 4단계는 '여행 금지', 3단계는 '여행 재고'다. 가장 낮은 1단계는 '보통 수준의 경계'를 의미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