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시 오클랜드와 첫 경기
김민재, 아킬레스건 부상 회복 집중
뮌헨은 오는 16일 오전 1시(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2025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오는 21일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의 2차전, 25일엔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최종 3차전을 치러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첫 경기가 임박한 가운데 김민재가 등장했다.뮌헨은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클랜드전을 앞둔 선수들의 훈련 사진을 공유했다.
김민재는 실내에서 사이클을 타며 회복에 집중했다.
구단 수뇌부가 김민재를 언급하기도 했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김민재와 관련해 “아킬레스건 부상이 조금 있다. 구단이 선수를 위험에 빠뜨렸다는 말이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김민재는 얼른 회복하길 원하고 있다. 며칠 안으로 훈련에 복귀할 것이다. 우리는 훌륭한 수비진을 갖추고 있으며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김민재도 잘 해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뱅상 콩파니 감독 지휘 아래 쉴 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요 우파메카노를 비롯한 센터백들이 줄줄이 이탈할 때도 김민재는 꾸준했다.
특히 아킬레스건 부상을 참고 뛰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
김민재는 뮌헨의 통산 34번째 리그 우승에 일조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으로 비판에 시달렸다.급기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복귀설까지 돌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뮌헨에 정상 합류해 부상 회복과 함께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레버쿠젠을 떠나 새로 합류한 조나탄 타와 주전을 다툴 예정이다.
한편 해외파 중에선 김민재 외에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박용우(알아인·아랍에미리트), 김기희(시애틀·미국)가 클럽 월드컵 무대에서 경쟁한다.
PSG와 시애틀은 B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브라질), 알아인은 G조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위다드(모로코)와 맞붙는다.
프로축구 K리그 대표로 출전한 김판곤 감독의 울산 HD는 F조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와 격돌한다.
한편 클럽 월드컵은 올해부터 국가대항전인 월드컵처럼 4년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32개 팀이 격돌하는 방식으로 격상됐으며, 내달 13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펼쳐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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