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인천 승장] ‘2위와 10점차’ 윤정환 감독, “승격 결정되기까지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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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인천 감독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이겼다고 해서 안일한 생각을 하진 않겠다. 승격이 결정되기까진 집중해야 한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윤정환 인천 감독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이겼다고 해서 안일한 생각을 하진 않겠다. 승격이 결정되기까진 집중해야 한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가 ‘독주 체제’를 굳혔지만, 윤정환 감독은 방심을 경계한다.

윤 감독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이겼다고 해서 안일한 생각을 하진 않겠다. 승격이 결정되기까진 집중해야 한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사실상의 K리그2 선두 결정전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인천은 승점 38의 선두를 지키고 있었고, 2위 수원은 승점 31로 인천을 추격하고 있었다. 더욱이 두 팀 모두 최근 리그에서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어 큰 기대를 모았다.

K리그2 두 거함의 맞대결인 만큼 접전이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제르소(포르투갈)의 낮은 크로스를 박승호가 침투하며 마무리하며 인천이 먼저 앞서갔다. 이어 후반 4분 왼쪽에서 올라온 바로우(스웨덴)의 크로스를 박승호가 머리로 방향만 바꾸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수원은 후반 21분 김지현이 혼전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윤 감독은 “오늘 경기는 집중력 싸움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했고,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코칭스태프 얘기를 많이 하지는 않지만, 오늘은 하고 싶다. 선수들이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것은 트레이너들의 공이고, 경기 순간순간 흐름을 가져올 수 있게 코치들의 분석이 승리에 큰 몫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지만, 아직 힘을 뺄 생각은 없다. 윤 감독은 “후보들을 투입하는 로테이션을 생각할 때는 아직 아닌 것 같다. 우리가 선수층이 대단히 두꺼운 편은 아니다. 경기를 치르면서 도중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다. 주추귿ㄹ이 부상을 입지 않는 이상 후보들의 로테이션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고비를 넘긴 인천은 이날 13경기 무패(11승2무)를 기록했고, 21일 화성FC와 홈경기에서 또 다시 승리를 노린다.

수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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