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둔화에 반짝 반등…비트코인 8.3만달러 정체[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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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비트코인이 8만3000달러대에서 등락하며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한때 8만5000달러선을 넘어섰지만,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됐음에도 높은 장기금리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제약하는 모습이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1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3% 하락한 8만36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께 8만5581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8만3000달러대로 밀려났다. 하루 전과 비교한 가격 변동은 크지 않지만, 밤사이 반등과 되돌림이 나타나며 변동성을 보였다. 주요 알트코인도 대체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12% 상승한 769.49달러, 솔라나(SOL)는 1.1% 하락한 118.21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0.59% 떨어진 1.4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하이퍼리퀴드는 5.4% 오른 91.11달러를 기록했다. 밤사이 비트코인 반등의 계기는 예상보다 낮게 나온 미국 물가 지표였다. 30일(현지시간) 미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3.7%를 밑도는 수치다. PCE 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시하는 지표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시장에서는 연준이 10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줄었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긴축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반등을 뒷받침했다. 물가 발표 직후 채권시장에서도 금리 하락이 나타났다.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린 4.84% 수준을 기록했다. 10년물 금리 역시 발표 직후에는 하락하며 물가 둔화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그러나 이후 장기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3% 부근까지 치솟자 비트코인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물가 지표가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를 덜어줬지만, 높은 장기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까지 해소하지는 못한 셈이다. 일반적으로 국채 금리 상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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