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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가영이 캐릭터마다 ‘다른 얼굴’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문가영이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신입 변호사 강희지로 분해 섬세한 연기로 몰입감을 높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서초동’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문가영의 탄탄한 필모그래피 역시 새삼 주목받고 있다.
문가영은 아역 시절 학습지 광고 모델로 데뷔해 SBS ‘질투의 화신’ 등에서 성인 연기자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 역을 맡아 극 중 SNS까지 실제로 운영하는 등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드는 연기력으로 ‘몰입형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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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강림’에서는 자존감을 찾아가는 임주경 역으로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 사랑스러운 매력, 과감한 감정 연기로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며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사랑의 이해’에서는 은행원 안수영 역으로 현실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내면을 절제된 감정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별출연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로운 사기’, 생존력 강한 현실주의자 백수정으로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펼친 ‘그놈은 흑염룡’ 등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한 변신이 이어졌다.
‘서초동’에서 문가영은 법률 용어가 가득한 대사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법과 사람 사이에서 고민하는 신입 변호사 강희지의 성장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밝은 에너지와 진정성이 더해진 연기로 극의 팀워크와 케미스트리까지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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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의 열연에 힘입어 ‘서초동’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과 화제성이 상승하고 있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문가영은 앞으로 또 어떤 대표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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