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서울 주요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28일 오후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과 자유통일당이 각각 주최하는 수만명 규모의 집회·행진으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종로구 안국역에서 동십자로터리, 광화문교차로, 내자로터리까지 집회를 연 뒤 우정국로와 남대문로를 거쳐 명동역까지 행진한다.
자유통일당은 같은날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무효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집회 이후 대한문 방향으로 행진을 예고했다.
경찰은 서울 도심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행진 구간에 교통경찰 160여명을 사전 배치, 차량을 우회조치하는 등 교통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