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 이정효 감독이 강원 FC 원정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광주는 4월 13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8라운드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0-1로 졌다.
광주는 전반 16분 최병찬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광주는 박인혁, 이강현, 가브리엘 등을 투입해 동점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정효 감독이 강원전을 마치고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Q. 강원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도 많은 팬이 와주셨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선수들이 좀 힘들어 보였다. 주중, 주말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 축구를 하려고 했던 부분은 칭찬하고 싶다.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것도 긍정적이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큰 문제가 없지 않나 싶다. 잘 회복해서 주중 코리아컵, 주말 FC 서울 원정을 잘 치르도록 하겠다.
Q. 전반전 상대의 강한 압박에 상당히 고전한 듯한데.
체력적인 문제라고 본다. 힘들어하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상대가 아무리 강하게 압박한다고 한들 우리 축구를 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은 조금씩 개선해 가겠다.
Q. 강원 원정에서 칭찬하고 싶은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하나씩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
칭찬할 부분은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것이다. 아쉬운 건 체력적인 문제인지 실력인지 모르겠지만, 상대의 압박에 고전한 거다. 상대가 아무리 강하게 압박한다고 한들 자신 있게 해야 했다. 용기 있게 우리 축구를 해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무엇이 두려운지 용기가 없었던 게 아쉽다. 용기가 없으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안 된다.
Q. 가브리엘이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애초 10~15분 정도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가 0-1로 지고 있었다. 예정보다 일찍 경기에 투입했다. 강원 가브리엘보단 낫지 않았나 싶다.
[춘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