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치솟은 밥상물가…오름폭 줄어드나[한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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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1일 2025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발표

  • 등록 2025-03-15 오전 8:00:00

    수정 2025-03-15 오전 8:00:00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올해 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최근 생산자물가지수는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가중시켰는데, 지난달에는 유가와 환율이 하향 안정되면서 추이의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15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경제통계1국은 오는 21일 ‘2025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올랐다. 지난해 11월 상승 전환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작년 11월 0.1%, 12월 0.4%, 올해 1월 0.6% 등 상승폭도 커졌다. 특히 딸기와 감귤 등 농산물 및 신선식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됐다.

다만 2월 들어서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전월 평균 비해 소폭 하향세를 보여 물가지수 오름폭이 꺾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내 수입물가도 다섯 달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외 경기 동향이나 공공 요금 조정 여부에 따라 물가 방향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 따지만 여전히 물가 수준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오는 17일에는 ‘2025년 1월 통화 및 유동성’을 발표한다.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투자 대기성 자금이 올해 들어 어디에 몰리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중에 풀린 통화량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광의통화(M2)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은 4183조 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40조 5000억원(1.0%) 늘며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M2는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또한 한은은 오는 18일 금융감독원과 공동 기후금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은과 금감원 및 14개 금융사는 지난해부터 ‘금융권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TF’를 구성하고, 기후변화 리스크의 영향을 추정했다. TF는 지금까지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금융권이 어떠한 방식으로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고, 저탄소 전환과 녹색금융 확대를 추진해야 할지 논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다음 주엔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17일)’, ‘우리나라 서비스 수출 현황과 나아갈 방향(20일)’ 등 BoK 이슈노트도 나올 예정이다.

주간 보도계획

△17일(월)

12:00 2025년 1월 통화 및 유동성

12:00 BoK 이슈노트: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18일(화)

14:00 기후변화 시나리오 및 한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14:00 한국은행-금융감독원 공동 기후금융 컨퍼런스 개최

16:00 2025년 제4차 금통위 의사록 공개

△19일(수)

12:00 우리나라의 지식서비스 무역통계 편제 결과(2010~2024)

△20일(목)

12:00 BoK 이슈노트: 우리나라 서비스 수출 현황과 나아갈 방향

12:00 2024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

12:00 2025년 금융경제법 연구논문 현상 공모 실시

△21일(금)

6:00 2025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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