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6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UEL 준결승 2차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준결승을 건너뛰고 결승에 출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출처|토트넘 페이스북
커리어 통산 ‘무관’의 한을 풀고자 하는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회복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6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UEL 준결승 2차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준결승을 건너뛰고 결승에 출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발 부상으로 6경기째 결장했다.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1차전 홈경기(1-1 무)를 마지막으로 회복 중인 손흥민은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와 UEL 2경기를 건너뛰었다.
생각보다 장기화하는 부상에 토트넘도 걱정이 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면서 보되/글림트와 2차전 출전 여부에 대해선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다행히 상황이 나쁘지만은 않다. 토트넘은 UEL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2일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보되/글림트와 대회 준결승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손흥민의 시선은 결승으로 향한다. 또 하나의 UEL 준결승 1차전에서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를 3-0으로 완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토트넘도 손흥민을 준결승에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다. 영국 매체 ‘투 더 레인 앤드 백’도 5일 “토트넘은 손흥민이 UEL 결승 출전을 위해 몸을 아끼고 있다”며 그의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손흥민으로서도 동기부여가 강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 반열에 오른 그지만, 아직 커리어에 우승이 없다. 내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있는 그는 줄곧 “토트넘에서 마지막 목표는 우승”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UEL 결승은 22일 스페인 산 마메스에서 열린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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