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박물관 찾은 김혜경 여사 “빗도 닮았고…형제관계 이유 알게 돼”

1 hour ago 5

김혜경 여사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부인 룹산도르진 볼로르체체그 여사가 9일(현지 시간)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문화유산을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김혜경 여사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부인 룹산도르진 볼로르체체그 여사가 9일(현지 시간)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문화유산을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9일(현지 시간)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국립박물관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부인 롭상도르지 벌러르체첵 여사와 함께 몽골의 문화유산을 관람했다.

이날 청와대 안귀령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벌러르체첵 여사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뜻깊은 장소를 함께 둘러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벌러르체첵 여사는 이에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일정이 양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만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칭기즈칸 국립박물관은 몽골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기원전 흉노시대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유물 1만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김혜경 여사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부인 룹산도르진 볼로르체체그 여사가 9일(현지 시간)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문화유산을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김혜경 여사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부인 룹산도르진 볼로르체체그 여사가 9일(현지 시간)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문화유산을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두 여사는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한-몽 공동 고고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흉노시대 유물도 관람했다. 박물관장은 공동 발굴된 유물이 한국으로 옮겨져 보존 처리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벌러르체첵 여사는 “공동 발굴 사업의 규모가 상당한 만큼 앞으로도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양국 연구진이 함께 밝혀낸 역사적 성과가 이곳에 전시돼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이 앞으로도 국민들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물관장이 흉노시대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며 19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소개하자, 김 여사는 “부산에 오시나요”라고 물었다. 또 몽골제국 전시관에서 당시 여성들이 사용했던 빗을 보고는 “한국의 참빗과 닮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몽골제국 유물을 살펴본 뒤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그 나라 국민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라며 “한국과 몽골이 오랜 역사와 문화 교류를 바탕으로 국민 간 우정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혜경 여사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부인 룹산도르진 볼로르체체그 여사가 9일(현지 시간)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전통복식 패션쇼를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김혜경 여사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부인 룹산도르진 볼로르체체그 여사가 9일(현지 시간)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전통복식 패션쇼를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몽골 측이 준비한 전통복식 패션쇼도 열렸다. 벌러르체첵 여사가 모자 장식을 설명하자 김 여사는 한국의 전통 머리 장식인 가체를 소개했다. 김 여사는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살펴보니 두 나라가 오랜 기간 형제처럼 가까운 관계를 이어온 이유를 더욱 잘 알게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을 방문하셔서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중한 문화유산도 함께 둘러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벌러르체첵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아름답고 귀중한 유물이 많은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꼭 방문해보고 싶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