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 등 MLB에서 30홈런 이상을 쳐낸 타자들이 모두 올스타전에 선발출전하게 됐다. 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등 메이저리그(MLB)에서 30홈런을 넘긴 타자들이 모두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한다.
MLB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2025 MLB’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오타니와 저지는 1, 2차로 나눠 진행되는 올스타 1차 투표에서 NL(오타니)과 AL(저지)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NL 지명타자, 저지는 AL 외야수로 선발 출전하게 됐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부터 5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저지도 5년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올스타전 출전권을 따냈다. MLB 홈런 1위에 올라있는 롤리는 AL 선발 포수로 나선다. 롤리는 33홈런, 저지는 31홈런, 오타니는 30홈런을 기록 중이다.
신인 내야수 제이콥 윌슨(애슬레틱스)이 AL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2004년 올스타전에 나섰던 아버지 잭 윌슨(당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대를 잇는다. 아버지 잭은 현역 시절 신기에 가까운 유격수 수비로 수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생산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AP뉴시스
다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나란히 3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1루수 프레디 프리먼, 포수 윌 스미스가 NL 선발로 나선다. 디트로이트는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 외야수 라일리 그린, 하비에르 바에스가 AL 선발로 출전한다.
또 NL 2루수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루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 카일 터커(이상 시카고 컵스)가 올스타전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AL에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3루수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어스), 지명타자 라이언 오헨(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16일 애틀랜타의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투수와 후보 야수 명단은 7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 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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