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재건축 속도 … 4·10단지 6486가구 아파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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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4단지와 10단지가 각각 최고 49층과 40층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되며, 서울시는 이와 관련한 정비구역 지정안을 승인했다.

4단지는 2436가구, 10단지는 4050가구로 조성되며, 각 단지 주변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주민 휴식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올해 내로 목동 14개 단지 모두의 정비계획 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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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통합기획 정비계획 가결
연내 14개 단지 완료 목표
데이케어센터 등 인프라 확충
여의도 수정도 498가구 확정

서울 양천구 목동 10단지 아파트 전경. 매경DB

서울 양천구 목동 10단지 아파트 전경. 매경DB

목동 4단지와 10단지가 각각 최고 49층과 40층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목동 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한 정비구역 지정안이 속속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며 개별 단지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22일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목동 4단지와 10단지 재건축 사업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라 목동 4단지는 최고 49층, 2436가구로 재건축된다. 4단지는 반경 1㎞ 내에 오목교역과 목동역이 위치해 교통 여건이 좋다. 또 남측으로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보행 친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 방식으로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안이 마련됐다.

계획안은 목동중앙로변에 근린공원을 조성해 기성 시가지와 연계한 주민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지하엔 공용주차장을 복합화해 국회대로 상부공원을 찾는 방문객 주차의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했다.

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노인인구를 고려해 사회복지시설(데이케어센터)을 설치하고 주간과 야간에 전문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목동 10단지는 최고 40층, 4050가구로 탈바꿈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지선인 신정네거리역 인근에 위치한다. 서울 양명초, 신서중과 신트리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이 단지 역시 신속통합기획 자문 방식으로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안이 마련됐다.

중앙로32길변에 근린공원을 조성해 충분한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목동중심지구까지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그린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내용이 계획안에 담겼다.

목동아파트지구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모두 신속통합기획 자문 방식을 통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올해 내로 목동 14개 단지 모두 정비계획 결정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시는 영등포구 여의도 수정아파트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서울시보에 고시했다. 고시에 따라 이 단지는 최고 49층, 498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이 모두 가깝다. 여의도한강공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1976년된 이 단지는 올해 준공 50년 차가 됐다. 일반상업지역에 위치해 건축물을 최고 200m까지 높일 수 있다. 공공기여로는 지하 1층~지상 3층 공공청사를 신설할 계획이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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