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이 절실한 FC안양과 포항스틸러스가 격돌한다.
안양과 포항은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안양은 5승 2무 8패(승점 17)로 9위에, 포항은 5승 4무 5패(승점 19)로 6위에 위치해 있다.
안양은 모따, 마테우스, 채현우, 이태희, 문성우, 에두아르도, 강지훈, 토마스, 리영직, 이창용, 김다솔이 출전한다.
포항은 조르지, 이호재, 주닝요, 김동진, 오베르단, 이태석, 신광훈, 전민광, 한현서, 어정원, 황인재가 나선다.
두 팀 모두 반등이 필요하다. 홈팀 안양은 5월 승리가 없다. 코리아컵 일정까지 5경기 2무 3패다. 1로빈까지 저력을 보여준 안양이지만, 2로빈 들어서며 주춤하고 있다. 그동안 무승부 없이 승-패만을 기록하다가 지난 6일 FC서울전에서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쌓는 모습은 고무적이었으나, 이제는 승리가 필요하다. 10위 수원FC(승점 14)와 3점 차, 11위 제주SK(승점 12)와 5점 차, 최하위 대구FC(승점 11)와 6점 차다.
포항은 지난 3월 광주FC~울산HD전 이후 연승이 없다. 4월 일정부터 무-승-패-승-패-무-승-패를 기록 중이다. 기복을 끊어내야 하는 상황. 직전 광주와 홈경기에서 0-1로 쓰라린 결과를 맞았다. 승점 20고지까지 1점 남았다. 이날 안양을 잡고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고자 한다.
한편, 이번 경기를 앞두고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일 최대호(안양시장) 구단주가 심판 판정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에서 “심판들이 기업구단에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 것을 그만해야 한다”라고 말했기 때문. 해당 발언으로 ‘갈라치기 논란’이 불거졌고, 최대호 구단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안양 구단을 상벌위원회로 회부하기로 결정했고,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