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책특권 있어"…튀르키예 외교관 뺑소니 내고 음주측정 거부

주한튀르키예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의 음주 측정도 거부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오늘(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용산경찰서는 튀르키예대사관 외교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와 음주 측정 거부 등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씨는 그제(3일) 오전 1시쯤 서울역 인근 염천교에서 택시와 부딪힌 뒤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자신을 쫓아온 택시 기사를 폭행했고, 외교관 면책특권을 이유로 경찰의 음주 측정도 두 차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관은 '빈 협약'에 따라 주재국에서 범죄를 저질러도 체포 또는 구금을 당하지 않고 형사처벌 역시 면제됩니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