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포지션과 도루” LAD 감독이 김혜성 콜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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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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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멀티 포지션 소화와 주자로 도루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김혜성(26)의 메이저리그 콜업 이유를 설명했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토미 에드먼을 부상자 명단에 보내고, 김혜성이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린다고 전했다.

이는 김혜성이 26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다는 것을 뜻한다. 4일 경기 선발 명단에서는 빠졌으나, 대타 혹은 대수비로 출전할 수 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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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전격 콜업은 이날 부상자 명단에 오른 에드먼이 다쳤기 때문. 에드먼은 발목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이는 5월 1일 자로 소급 적용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LA 지역 라디오 AM 570 LA 스포츠는 로버츠 감독에게 김혜성을 메이저리그로 불러 올린 이유를 물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잘 하고 있다”라며, “타격은 아직 적응 중이나,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모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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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혜성은 주자로 도루를 할 수 있는 선수”라며,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즉 멀티 포지션과 주루 플레이가 메이저리그 콜업의 이유라는 것.

김혜성은 트리플A 28경기에서 타율 0.252와 5홈런 19타점 22득점 29안타, 출루율 0.328 OPS 0.798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13도루-0실패.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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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2루수, 유격수, 중견수로 나서며, LA 다저스가 원하는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에 에드먼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그 기회를 잡은 것이다. 즉 이번 김혜성의 콜업은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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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김혜성이 유격수를 노리기는 어렵다. 하지만 2루수나 중견수로는 충분히 나설 수 있는 상황. 이제 김혜성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좋은 타격을 해야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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