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자이글(234920)은 전거래일 대비 21.42% 오른 513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더블유씨피(393890)는 12.59% 급등하고 있다. 두 기업은 나트륨이온 배터리 관련주로 분류된다.
코스닥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490%, 3.86% 상승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삼성SDI(006400)가 1%대 상승 중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가 9.80% 급등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주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월부터 정부효율부(DOGE) 활동을 줄이겠다고 밝힌 후 기대감이 살아난 영향이다.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에서 5월부터는 일주일에 하루, 이틀가량만 DOGE 업무에 할애하고 나머지 시간은 회사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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