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SNS에 한국어로 "나는 깨어있다" 댓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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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04 17:53 수정2025.07.04 17:53

사진=REUTERS

사진=REUTERS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어로 "나는 깨어있다"는 게시글을 올려 화제다.

3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인공지능(AI) 경쟁 구도를 풍자한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해당 이미지는 미국 드라마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의 한 장면을 편집해 만든 것으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 커서(cursor), 머스크가 이끄는 xAI가 차례로 뒤에서 총구를 겨누고, 이들을 멀리서 조준하고 있는 인공일반지능(AGI)의 모습이 담겼다.

한 네티즌은 이 사진에 "일론, 일어남"이라는 게시글을 올리자, 머스크 CEO는 "나는 깨어있다"고 한국어로 답글을 달기도 했다.

머스크 CEO의 한국어 답글은 xAI가 AI 관련 분야에서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는다.

최근 xAI는 오픈AI, 메타, 구글 등 주요 기술기업들과 AI 모델 개발 경쟁을 가속하면서 데이터 센터 구축 등에 대규모 자본을 지출하고 있다.

지난 1일 xAI는 채권 발행과 대출, 지분 투자자 모집 등으로 총 100억달러(약 13조6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추가로 조달한 바 있다. 이번 자금 조달로 xAI는 앤트로픽 등 경쟁사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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