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캡틴’ 페르난데스 떠나나…사우디 알힐랄 이적설

2 days ago 3

아모림 감독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남고 싶어해”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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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30·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힐랄로 떠날 거란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30일(현지 시간) “페르난데스가 알힐랄 이적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가 최근 며칠 동안 알힐랄 관계자들과 협상을 벌였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를 앞둔 알힐랄이 페르난데스 영입을 강력히 원한다는 설명했다.

맨유의 주장인 페르난데스는 2024~2025시즌 EPL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1992년 출범 후 EPL에서 가장 낮은 15위에 처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선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져 무관에 그쳤다.

자연스럽게 날개 없는 맨유의 추락에 페르난데스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2020년 1월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맨유로 이적한 공격형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6시즌 동안 공식전 290경기에서 98골을 넣었다.이번 시즌에도 맨유가 최악의 행보를 걷는 동안 공식전 57경기에서 19골로 유일하게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팀 성적은 곤두박질쳤고, 페르난데스가 이제는 맨유를 떠날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알힐랄이 페르난데스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알힐랄은 페르난데스에게 계약 기간 4년에 세후 연봉 2500만 유로(약 391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맨유에서 받는 연봉의 3배 수준이다.

다만 맨유가 팀 내 핵심 선수인 페르난데스를 내줄지는 미지수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페르난데스 이적설에 대해 “페르난데스는 팀에 남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많은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 리그에서 뛰어야 한다”고 일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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