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업-KAIST 김재철AI대학원, 디지털 마케팅 AI 공동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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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주민 매드업 대표, 정송 KAIST 김재철AI대학원 대학원장

(왼쪽부터) 이주민 매드업 대표, 정송 KAIST 김재철AI대학원 대학원장
AI 마케팅 컴퍼니 매드업(대표 이주민 이동호)이 지난 15일 KAIST 김재철AI대학원(약칭 ‘KAIST AI’, 대학원장 정송)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20년간 구글, 메타 등 대형 매체사(공급자) 중심으로 발전해 온 애드테크 시장에서 광고주와 대행사(수요자) 측의 기술 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드업은 광고 기획부터 제작, 운영, 분석 전반에 걸쳐 수요자 측면에서 축적한 대규모 데이터와 도메인 지식을 제공하고, KAIST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과 AI 원천 기술을 결합해 수요자 측 애드테크(Ad-Tech) 혁신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은 2019년 가을 설립된 인공지능(AI) 특화 대학원이다. 교수진은 구글 브레인, IBM T.J. 왓슨 연구소, 페이스북 AI 연구소,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엔비디아 연구소 등 글로벌 선도 연구 기관 출신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계학습,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등 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KAIST가 대기업과 협업을 하는 경우는 다수 있었지만 매드업과 같은 스타트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드업은 디지털 마케팅 AI 에이전트 개발에 필수적인 운영 데이터와 깊이 있는 산업 지식의 파이프라인을 갖췄다는 점에서 KAIST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드업은 지난 10여 년간 AI 솔루션 기반 마케팅 대행 서비스(Managed AdOps Service)를 통해 쌓은 대규모 광고 운영 데이터와 업계 전문성을 KAIST와 공유하며 마케팅 솔루션인 LEVER Xpert를 ‘디지털 마케팅 AI 에이전트’로 고도화하기 위한 핵심 기술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디지털 마케팅 영역에서의 AI 기술 적용 가능성 심층 탐색 ▲애드테크 산업 데이터에 기반한 특화 모델 연구 방향 모색 ▲기타 양 기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동 연구 주제 발굴 등이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 정송 대학원장은 “KAIST는 학문적 성과를 넘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연구를 지향한다”며 “매드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원천 기술이 특정 산업 분야(Vertical)에서 어떻게 고도화될 수 있는지 증명하는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매드업 이주민 대표는 “KAIST 김재철AI대학원과의 협업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디지털 마케팅 산업 전반의 AI 혁신을 이끌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을 개시한 Managed AdOps 서비스와 디지털 마케팅 AI 에이전트 LEVER Xpert의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수준의 AI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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