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나신평, KG이니시스 기업신용등급 ‘A’ 신규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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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KG이니시스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 부여
“과점적 시장지위·사업 다각화 긍정적”…안정적 이익창출력
케이카캐피탈 인수 따른 재무건전성 악화는 불가피

  • 등록 2026-05-29 오후 5:27:02

    수정 2026-05-29 오후 5:27:02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NICE신용평가(나신평)는 29일 KG이니시스(035600)의 기업신용등급(ICR)을 ‘A(안정적)’으로 신규 부여했다고 밝혔다. 국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시장에서 확보한 우수한 시장지위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번 신규 신용등급 부여의 핵심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나신평은 KG이니시스의 주요 등급 평가 요인으로 △국내 PG 시장 내 과점적 지위 기반의 사업안정성 △F&B 및 금융업 중심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핵심 사업의 우수한 영업수익성 등을 꼽았다.

이예리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KG이니시스는 전자상거래 및 유통, 요식업(F&B)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가운데 미디어·방송, 교육, 금융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안정적으로 다각화해 왔다”며 “핵심인 PG 사업은 NHN KCP, 나이스정보통신, 토스페이먼츠와의 과점구도 하에서 시장 개척자로서 우수한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네이버파이낸셜, 쿠팡페이 등 플랫폼 기반 간편결제사의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보안 및 결제 안정성에 대한 오랜 신뢰도를 바탕으로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KG이니시스의 영업이익은 전자상거래 및 유통부문의 기여도가 약 90%로 절대적인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PG 결제수수료 공시 확대와 경쟁 심화로 수수료율 인하 압박을 받으며 향후 매출 성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되지만, 전사 기준 최근 7% 내외의 우수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금융업 포트폴리오 강화 행보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KG이니시스는 할리스커피, KG프레시 등 견조한 F&B 기반에 더해 2023년 KG캐피탈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4월 케이카캐피탈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카캐피탈은 오는 6월 말 이후 연결 실적에 편입될 예정으로, 지난해 영업수익 259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한 만큼 향후 회사의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책임연구원은 “KG이니시스는 2023~2025년 연평균 1313억원의 안정적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를 창출하며 현금창출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구조적인 운전자금 부담으로 영업현금흐름의 변동성은 높은 수준”이라며 “가맹점 정산주기와 원천사 입금주기 차이, 휴대폰 소액결제 및 렌탈사업 장기할부채권의 긴 회수기간 등이 현금흐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케이카캐피탈 인수에 따른 재무안정성 지표 저하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인수로 약 2000억원의 자금 소요가 발생하는 데다, 올해 3월 말 기준 케이카캐피탈의 총차입금이 4880억원에 달해 6월 말 연결실적 편입 이후 재무 지표가 일시적으로 저하될 전망이다.

이 책임연구원은 “케이카캐피탈은 여신전문금융업체로서 영업자산 수익에 대응하는 차입구조를 갖고 있어 일반 비금융기업의 차입금과는 성격이 상이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향후 국내 PG 시장에서의 사업경쟁력 변화와 실적 변동, 그리고 운전자금 변동 및 추가 지분투자로 인한 재무부담 변화 수준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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