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사실상 마지막 우승 도전일 수도 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출전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각)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에 위치한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악명 높기로 유명한 보되/글림트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에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5-1로 승리했다.
토트넘 홋스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1차전 홈경기 3-1 승리에 이어 2차전 원정경기에서 클린시트로 깔끔하게 이긴 것. 이에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결승에 안착했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가진다.
토트넘이 결승전에서 맨유를 꺾을 경우,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에서 탈출하게 된다. 더불어 손흥민의 프로 첫 우승이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이번 노르웨이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벌써 공식전 7경기 연속 결장. 이에 22일 결승전 출전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물론 아직 22일 결승전까지는 상당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그동안 결장으로 실전 감각에 문제를 드러낼 수도 있는 것.
이에 토트넘이 단 한 경기로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결승전에 손흥민을 기용할지도 관심거리다. 결승전은 내일이 없는 단판 승부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한 이래 단 한 차례도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다.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정권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있다. 손흥민이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몸 상태를 끌어올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