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약 총책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해 온 일명 '청담 사장' 최 모씨(51)가 태국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최씨는 1일 오전 9시 8분 국적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최씨는 "박왕열의 지시를 받은 거냐"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호송차로 이송됐다. 최씨는 2019년부터 필로폰 22㎏ 등 총 100억원에 달하는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등 위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한국 시간 1일 오전 3시 6분께 최씨가 태국 공항에서 기내에 탑승하자 바로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필리핀에서 강제 송환된 박왕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마약 공급책이라는 단서를 포착했다. 경찰은 2018년 이후 공식적으로 출국한 기록이 없는 최씨가 태국에 거주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태국 경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수사망을 좁혔다.
[조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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