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에
투자 ‘잭팟’에도 장기 저평가
김익래 전 회장 공개매수에
주가 17% 넘게 오름세 기록
[본 기사는 03월 25일(15:50)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리멤버 지분 매각으로 시가총액에 맞먹는 현금을 챙기고도 만성 저평가가 이어지던 사람인 주가가 모처럼 날아올랐다. 대주주 공개매수에 주가가 이제야 제자리를 찾아간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사람인 주가는 이달 23일 이후 17% 넘게 상승했다. 주가를 밀어올린 건 대주주의 공개매수 소식이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기술그룹 회장은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사람인 90만주(7.6%)를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1만8000원으로, 직전거래일 종가 대비 25% 넘게 할증했다.
대주주의 공개매수에는 주가 관리 필요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월 1만2000원선까지 추락했던 사람인 주가는 현재 1만6000원선까지 상승한 상태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같은 기간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8배 안팎에서 1배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PBR이 1배 미만이라면 주가가 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실제로 사람인은 지난해 8월 보유하고 있던 리멤버 3대 주주 지분 21.55%(121만600주)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QT파트너스에 매각하면서 약 1600억원을 확보했다.
2021년 아크앤파트너스가 리멤버 투자를 위해 조성한 펀드에 약 300억원을 출자하고 5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지분을 직접 취득한 바 있다.
당시 사람인 시가총액이 약 1700억원 수준이었음을 고려할 때, 시가총액에 맞먹는 현금을 단번에 확보한 셈이다.
또한 사람인은 키움코어랜드사모부동산제1호펀드 지분 50%를 들고 있다. 해당 펀드는 계열사인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다.
핵심 자산은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재화스퀘어(옛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옥)다. 공덕역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해당 펀드 장부가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4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사람인은 펀드를 통해 꾸준히 배당금을 받고 있다.
본업 경쟁력에 투자 수익까지 더해지면서 사람인은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안정적으로 내고 있다. 지난해 사람인의 순이익은 리멤버 지분 매각 효과로 전년 대비 643% 뛰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사람인은 2000억원 안팎 시총에 PBR이 1배 미만이라 행동주의 먹잇감이 딱 좋은 상황이었다”며 “키움증권 출신 황현순 대표가 부임하며 주가 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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