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쪽이’? 고양 지배한 ‘롱킬 오닐’, 성숙함 갖추고 첫 우승 바라본다…“기록? 필요 없어, 이기고 싶을 뿐” [KBL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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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쪽이’? 고양 지배한 ‘롱킬 오닐’, 성숙함 갖추고 첫 우승 바라본다…“기록? 필요 없어, 이기고 싶을 뿐” [KBL 파이널]

입력 : 2026.05.05 19:07

“내 커리어 첫 챔피언결정전이다. 기록? 필요 없다. 그저 이기고 싶다.”

부산 KCC는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75-67로 승리했다.

‘슈퍼팀 라인업’을 풀가동한 KCC. 그들은 벤치 득점이 단 3점이었으나 베스트 5의 파괴력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전승’ 소노에 첫 패배를 안겼다.

롱은 “우리 팀에는 승부욕 강한 선수들이 많다. 5명 모두 반드시 득점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면 경기력 기복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 순간이 오면 나부터 힘을 내려고 한다. 그러면 분위기를 올릴 수 있어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진=KBL 제공

롱은 “우리 팀에는 승부욕 강한 선수들이 많다. 5명 모두 반드시 득점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면 경기력 기복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 순간이 오면 나부터 힘을 내려고 한다. 그러면 분위기를 올릴 수 있어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진=KBL 제공

승리의 중심에는 ‘롱킬 오닐’ 숀 롱이 있었다. 그는 22점 19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19개의 리바운드 중 공격 리바운드는 무려 9개였다.

롱은 승리 후 “두 팀 모두 잘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게임이었다. 그래도 후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이겼기에 만족한다. 소노는 참 어려운 팀이다. 이번 시리즈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원정에서 승리한 것에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허훈, 허웅, 송교창, 최준용 등 화려한 ‘슈퍼팀 라인업’에서 롱은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그의 역할은 분명히 정해져 있다. 골밑에서 파괴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리바운드를 지배해야 한다. 그 부분을 올 시즌 내내 잘 보여줬고 그렇기에 챔피언결정전까지 올 수 있었다.

롱은 “우리 팀에는 승부욕 강한 선수들이 많다. 5명 모두 반드시 득점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면 경기력 기복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 순간이 오면 나부터 힘을 내려고 한다. 그러면 분위기를 올릴 수 있어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롱은 기록보다 승리에 집중했다. 그는 “사실 내 커리어에서 첫 챔피언결정전이다. 그렇기에 기록은 상관없다. 그저 이길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KBL 제공

롱은 기록보다 승리에 집중했다. 그는 “사실 내 커리어에서 첫 챔피언결정전이다. 그렇기에 기록은 상관없다. 그저 이길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KBL 제공

롱이 기록한 19리바운드는 KCC 역사상 챔피언결정전 단일경기 최다 리바운드 타이 기록이다. 1999년 4월, 대전 현대의 조니 맥도웰이 19리바운드를 기록한 후 27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그러나 롱은 기록보다 승리에 집중했다. 그는 “사실 내 커리어에서 첫 챔피언결정전이다. 그렇기에 기록은 상관없다. 그저 이길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최준용과의 케미도 돋보였다. 최준용이 먼저 “첫 챔피언결정전이라고?”라면서 장난 섞인 도발을 했다. KBL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승 중인 최준용이기에 가능한 도발(?)이었다.

이때 롱은 “경기 전, 최준용이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걸 알고 있다. (최준용에게)네가 조던이야?”라며 웃음 지었다.

롱에게 있어 KCC 내 가장 고마운 존재는 허훈일 것이다. 현대모비스 시절, 자신에게 제대로 된 패스가 오지 않으면 짜증부터 냈던 그다. 이 부분은 전혀 컨트롤되지 않았고 경기력에도 영향이 있었다. ‘롱쪽이’로 불린 이유. 그런 롱이 KCC에선 다르다. 질 좋은 패스를 주는 허훈이 있기 때문이다.

롱은 “올 시즌 경기 조율부터 모든 걸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특히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서 보여준 그의 수비는 엄청난 힘이 된다. 우리 팀은 각자 해야 할 역할을 잘 알고 있다”며 “최준용에게 미스 매치가 자주 생기는데 허훈이 그것도 잘 살려준다면 우리는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고 바라봤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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