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구장의 안방 주인으로 맞은 마지막 어린이날 대결에서 두산에 2-1로 신승했다.
잠실구장을 공동 안방으로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족’ LG와 두산의 어린이날 맞대결은 1996년 처음 열린 후 1998년부터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은 ‘두린이(두산+어린이)’들이 더 많이 웃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은 LG와의 어린이날 상대 전적에서 16승 11패로 앞섰다.
LG는 엘린이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칼을 갈았다. 당초 3일 등판 예정이었던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1위(1.16) 웰스의 등판 차례를 이날로 조정했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을 깬 건 ‘아빠’ 박해민이었다. 박해민은 1-1로 맞서던 7회말 1사 1, 2루에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쳐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박해민은 경기 후 아들 박이든 군을 무릎에 앉힌 채 “LG로 이적한 뒤 어린이날 처음 이겨본다.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웃었다. 아들 박 군도 “아빠 안타 쳐서 좋다”며 활짝 웃었다. LG의 어린이날 승리는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2022년과 2025년에는 졌고, 2023년과 2024년에는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안방 팀이었던 삼성, KT, KIA도 모두 승리했다. 이번 시즌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김도영은 5회 시즌 12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SSG만 문학 안방 경기에서 NC와 7-7로 비겼다. 이날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은 모두 만원 관중을 기록했고, 총 10만9950명이 어린이날 야구를 만끽했다.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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