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번지드롭·회전그네, 다음 달 2일 운행 종료…20년 만에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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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1.13 08:41 수정2025.01.13 08:42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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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 대표 놀이기구로 꼽히는 번지드롭과 회전그네가 20여년 간의 운행을 마무리한다.

롯데월드는 13일 "다음 달 2일 번지드롭과 회전그네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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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드롭은 지난 2000년 7월 35억원을 투자해 만든 놀이기구로 단숨에 롯데월드 대표 어트랙션으로 등극했다. 출발과 동시에 탑승물이 32m의 높이를 최고 시속 72㎞의 속도로 올라가 상승과 낙하를 3회 반복한다. 오픈 당시에는 실내인 어드벤처에 설치됐지만, 2006년 5월 실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로 옮겨져 재오픈했다.

하루 평균 118회 운행한 번지드롭의 누적 운행 횟수는 약 103만4000회로, 누적 거리로는 약 10만㎞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를 약 1만1300개 쌓은 높이와 같다.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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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그네는 지난 2002년 9월 매직아일랜드에 설치됐다. 12m 크기의 버섯나무에 매달린 총 32개의 나뭇잎 모양 의자가 시속 50㎞로 빠르게 회전하는 방식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로 꼽힌다.

한 번 운행 시 2분 20초 동안 약 1.9㎞를 돌아가고, 하루 평균 99차례 운행해 22년간의 누적 운행 횟수는 약 79만5000회다. 거리 환산 시 약 151만㎞에 달한다.

가족 놀이기구인 머킹의 회전목마도 같은 날 운영을 종료한다.

한편, 롯데월드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추억 인증사진 이벤트 '굿바이 매직 어트랙션'을 진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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