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곡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에서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를 뛰어넘는 기록을 썼다.
11일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로제의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의 '빌보드 글로벌(미국제외)' 차트에서 15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해당 차트의 종전 최장 1위 기록은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14주)가 가지고 있었으나, '아파트'가 15주간 정상을 차지하며 새 기록을 탄생시켰다.
다만 미국이 포함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지난주보다 순위가 한 계단 하락해 2위를 차지했다.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역시 지난주 3위로 올라서며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를 달성했으나, 이번 주에는 세 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호흡한 곡으로 한국의 술자리 게임을 접목한 중독성 강한 훅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번 주 빌보드 '핫 100' 1위는 브루노 마스와 레이디 가가가 협업한 곡 '다이 위드 어 스마일'이 차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