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정문홍 회장, 필리핀 앙헬레스 한인 살인사건 범인 검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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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정문홍 회장(아랫줄 가운데)이 최근 벌어진 필리핀 한인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현지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필리핀 경찰 범죄수사국(CIDG) 국장 출신인 로드FC 필리핀 법인 알버트 페로 대표(아랫줄 오른쪽)를 만나 범인 검거를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LCS 그룹 차빗 싱손 회장, 로드FC 정문홍 회장, 로드FC 필리핀 알버트 페로 대표, 미쉘 국회의원, LCS 그룹 크리스찬 싱손 대표이사(아랫줄 왼쪽부터 반시계 방향)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 정문홍 회장(아랫줄 가운데)이 최근 벌어진 필리핀 한인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현지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필리핀 경찰 범죄수사국(CIDG) 국장 출신인 로드FC 필리핀 법인 알버트 페로 대표(아랫줄 오른쪽)를 만나 범인 검거를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LCS 그룹 차빗 싱손 회장, 로드FC 정문홍 회장, 로드FC 필리핀 알버트 페로 대표, 미쉘 국회의원, LCS 그룹 크리스찬 싱손 대표이사(아랫줄 왼쪽부터 반시계 방향)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최근 필리핀에서 벌어진 한인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정 회장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필리핀 LCS 그룹 차빗 싱손 회장, 크리스찬 싱손 대표, 미쉘 국회의원과의 저녁 식사 장면을 공개했다. 로드FC 필리핀 법인 알버트 페로 대표가 자신의 집에 초대해 만든 자리로 통돼지구이인 레촌을 대접했다. 레촌은 귀한 손님을 초대했을 때 대접하는 필리핀의 음식 문화다.

이 자리를 통해 로드FC 필리핀과 LCS 그룹이 ‘원 팀’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더 확인됐다. 로드FC 필리핀 법인과 손잡은 LCS 그룹은 항공, 금융,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필리핀 재계 10위권의 대기업이다.

오너인 차빗 싱손 회장은 비간 시의회 의원으로 정치계에 입문, 필리핀 하원의원을 거쳐 약 30년간 일로코스 수르 주의 주지사로 일해 왔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나르비칸 시장을 역임했다. 학생들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빈곤층을 위한 주택 건설을 돕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식사 자리에서는 최근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벌어진 한인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외교부는 지난달 20일 오후 “필리핀 북부 루손섬 팜팡가주의 관광지 앙헬레스시에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오토바이 강도에게 습격당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강도에게 저항하다 총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앙헬레스는 2016년 10월에도 한국인 사업가가 납치, 살해된 미제 사건이 발생한 지역이다. 로드FC 필리핀 법인 알버트 페로 대표는 필리핀 경찰 범죄수사국(CIDG) 국장 출신으로, 필리핀 내 조직 범죄·마약 단속 및 공공 안전 강화에 크게 기여 해온 인물이다. 3월 로드FC 필리핀 법인 대표로 공식 취임했고, 2016년 사건 당시 후배들에게 적극적으로 검거를 요청, 범인 검거에 큰 공을 세운 적이 있다.

정 회장은 페로 대표와 최근 벌어진 사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고, 범인을 꼭 검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페로 대표가 정 회장에게 앙헬레스 경찰청장을 함께 만날 것을 제안해 곧 상사될 예정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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