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승리기념일(전승절)을 맞아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우크라이나와 휴전한다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는 6일부터 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군 최고사령관인 블라디미르 푸틴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우크라이나도 이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키이우 정권(우크라이나) 수반이 5월 9일 모스크바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발언에 주목한다”며 “러시아군은 기념행사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만일 키이우 정권이 전승절 81주년 기념행사를 방해하려는 범죄적인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면 러시아군은 키이우 중심가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오는 9일 모스크바에서 전승절 81주년 기념 열병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용차량 등 군사 장비와 사관생도를 제외하는 등 규모를 축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 참석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우리는 인간의 생명이 어떤 기념일의 축하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중요하다고 본다”며 “우리는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0시부터 휴전 체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휴전 선언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 없다”고 적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상대방의 행동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행동할 것”이라며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선의 없이는 모스크바에서 열병식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만큼 러시아 지도부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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