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돌’그란데냐”…개당 6000만원, 총 18억 조경석에 신축아파트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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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신축 아파트 ‘래미안 라그란데’에서 고가의 조경석 설치를 두고 입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입주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합이 진행한 미리 고지 없는 조경석 설치를 비판하며, 6000만원에 달하는 조경석이 계속해서 설치될 예정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따라 일부 조합원들은 이달 총회에서 조경석 설치 반대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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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조경석 설치 논란 일파만파
입주민들 이달 총회서 반대 의사 밝힐 듯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들어선 매머드급 신축 아파트 ‘래미안 라그란데(3068가구)’에서 고가의 조경석 설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조합이 18억원을 투입해 조경석 30개를 설치하기로 하자 입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했고, 결국 조합은 조경석 일부를 철거했으나 아직 계획이 무효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문1구역 재개발조합은 단지 내부에 견본으로 설치했던 고가의 조경석 3개 중 1개를 최근 철거했다.

그러나 기존에 설치됐던 나머지 조경석 2개는 남아있는 상태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말 대의원회를 열고 조경석 설치 업체와의 계약을 확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찬성이 과반수를 넘어 가결됐다.

조합은 개당 약 6000만원에 이르는 조경석 30개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총 금액은 18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안건 통과 이후 입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자신을 해당 단지 입주민이라고 소개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합원 등에게 아무런 고지도 동의도 없이 조합장과 측근이 독단적으로 흉측한 돌덩이들을 끌고 와서는 멀쩡한 조경 나무 잔디를 밀고 박아버렸다”면서 폭로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돌 하나에 6000만원이라는데 앞으로 갖고 올 바윗덩어리가 20개 넘게 남았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A씨가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단지 이름이 적힌 커다란 조경석과 이를 설치하기 위한 트럭, 굴삭기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 글이 일파만파 퍼져나가면서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제부터 ‘래미안 돌그란데’”, “볼 때마다 화가 날 듯”, “저 돌이 6000만원이라니”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이 여전히 조경석 설치 계획을 무효화하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예정된 총회에서 다시 한 번 조경석 설치 반대 의사를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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