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단지·평형 사는데 … 중산층 순자산격차 3.5억 만든 ‘한끗’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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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대출이 가르는 집주인 자산 규모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내 집이 있다고 해서 자산 사정까지 비슷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같은 중산층 자가 가구라도 주택 구입을 위해 빌린 돈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에 따라 순자산은 크게 달랐습니다.

2025년 집값 대비 주택 구입 목적 대출잔액이 40% 이상인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1억9938만원이었습니다. 반면 주택 구입 목적 대출잔액이 없는 가구는 5억4809만원으로 약 2.7배 많았습니다.

소득은 비슷했지만 빚을 제외하고 실제로 보유한 순자산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난 것입니다.

주택 구입 목적 대출잔액이 2억원 이상인 중산층 자가 가구의 비중도 2021년 2.9%에서 2025년 7.5%로 높아졌습니다. 4년 사이 약 2.5배로 확대된 것입니다.

앞선 편에서는 비슷한 소득의 중산층이라도 자가·전세·월세 등 주거 형태에 따라 순자산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번에는 주거 형태를 자가로 통일하고 주택 구입을 위해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에 따라 자산과 부채의 구조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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